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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가게의 몰락을 통해 비추어 본 우리 사회의 민낯

10대 청소년들의 아버지들이 유년기와 청춘을 보낸 70~80년대에는 마을마다 자그마한 ‘구멍가게’ 점포를 보기 쉬웠다. 그러나 2019년 현재, 그 많던 구멍가게들은 자영업자들과의 경쟁에서 도태되어 거의 사라졌다. 크게는 대형문구점과 대형마트, 작게는 골목에 있는 자영업 문구점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구멍가게 점주들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서 전통시장,골목 상인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면서 구멍가게 점주들을 보호하면 어떻게 될까?

상대적으로 강자인 전통시장,골목 상인 자영업자들은 약자인 구멍가게 점주들을 생산력,경쟁력으로 도태시켜놓고서는 지금와서 대형마트가 생산력,경쟁력으로 자신들을 도태시키려고 하니 자신들은 약자라면서 대형마트를 규제하라고 한다.

생산력의 발전은 진보가 추구하는 것이다. 구멍가게보다 전통시장,골목 자영업 점포의 생산력이 훨씬 높고 전통시장,골목상인보다 동네마트의 경쟁력이 높고 동네마트의 경쟁력보다 대형마트의 경쟁력이 높다. 사회의 발전을 추구하고, 진정 인민들을 위하는 진보라면 대형마트를 선호해야 하는것 아닌가?

누가,무엇이 진보인가? ‘나’보다 못 사는 사람들을 쳐다보며 낮은 생산력을 유지하고 낮은 수준의 생산력을 가진 사람들끼리 피 말리는 생존경쟁을 이어가자고 하는 것이, 사람들이, 진보인가

정승원 경제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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