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김동주 기자] 세상에서 누가 뭐라 하든 자신에게 달린 길을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인터뷰한 한국역사진흥원 이사장 강사빈님도 그중 한 사람인데요.
한국역사진흥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강사빈님은 최근 청년나우라는 언론사를 창간하고 누구보다 열렬이 세상을 사는 청년입니다.
Q. 먼저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는 현재 사단법인 한국역사진흥원에서 이사장을 맡아 이끌고 있는 강사빈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경북대학교 미술학과에 재학 중이며, 최근 청년, 청소년 전문 인터넷신문인 청년나우를 창간하고 공동대표를 맡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려서 부터 역사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았었으며 또래의 친구들과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한국역사진흥원이라는 단체를 설립했고, 이와 더불어 청년과 청소년들의 여러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청년나우를 출범시키기도 하였습니다.
Q. 한국역사진흥원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한국역사진흥원은 서울 시민들이 역사적 사고를 하도록 유도하며 역사 인식과 지식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으로, 저와 비슷한 1020 또래 층들이 역사를 주제로 자유로이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는 플랫폼의 역할 역시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들을 살펴보면 매년 1회 이상 역사 교육 관련 토론회를 열어왔습니다. 해마다 컨셉을 정해 역사 교육의 당사자인 학생들의 이야기만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고 역사 교육 교수님 등 전문가들을 초청해 전문적으로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역사 교육을 진단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진단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해마다 역사적으로 의미 깊은 기념일을 챙기는 행사들을 열어왔습니다. 6.25 전쟁, 3.1운동 등 의미 깊은 기념일에 그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는 세미나와 학술 행사들을 매년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상시로 역사 활동가들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Q. 본인께서는 한국역사진흥원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시나요?
저와 뜻을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라 콕 집어 말하기 어렵지만, 저는 법인의 이사장을 맡아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는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한국역사진흥원에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여러가지 일들이 기억에 남지만, 그중에 해마다 한국역사진흥원의 행사 참여 연령이 줄어든다는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올 5월에 개최했던 역사교육정책토론회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역사교육정책토론회는 전문성과 대표성을 모두 고려하여 준비했던 행사였는데, 학부모 단체 대표님과 역사교육과 교수님, 대학생 단체를 비롯한 고교생, 대학생들이 참석한 행사였기에 가장 성공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 교육가가 모두 모인 자리였고 생각했던 것보다 활발한 토론이 이뤄져서 흥미로웠으며 목적과 많이 부합했기에 만족스러웠던 행사라서 제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Q. 최근에 창간하신 청년나우는 어떤 언론사인가요?
청년나우는 앞서 잠시 언급했지만 청년과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전하기 위해 창간한 언론사입니다. 최근 보궐선거와 제 1야당 당대표 선거만 봐도 앞으로 10대와 20대, 30대의 역할이 얼마나 더 중요해질지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청년층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매체는 아직 많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에 청년나우를 창간하여 청년과 청소년들의 이슈를 집중적으로 전달하고 그들의 삶을 생생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Q. 본인께서는 청년나우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시나요?
저는 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더불어 편집국장을 겸해 송출되는 기사들을 편집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Q. 그동안 활동하면서 고마우신 분이 계시다면?
너무 많은 고마운 분들이 있어 특정한 분들만 언급했다가는 다른 분들께 죄송해 누구를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정말 많은 분들이 저와 함께해주셨고 정말 저를 응원해주셨습니다. 저의 모든 활동들 역시 그런 분들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Q. 본인과 같은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청년,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사실 저와 같은 길을 걷고자 하는 후배가 있다면 먼저 말리고 싶은게 사실입니다. 얼마나 이 길이 험한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런 길을 걷고자 하는 후배님들이 있다면 말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 역시 누구보다 제가 좋아하는 걸 하고 싶어서 이런 길을 걷고 있으며 후회도 많이 하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기 때문이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라면,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저도 어디에선가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김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