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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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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銀杏)

은행(銀杏)

파아란 하늘에 푸르게 맺혀
어루만지는 바람에
장식 방울처럼 흔들리기도 했으나

폭우 속 번개에 놀라고

천둥에 떨더니

어느 가을날

여름내 쌓인 햇빛의 무게에

수직으로 낙하하여

바닥을 구르다

노란 잎으로

끔찍한 냄새를 가리었느니

이제는 쉬어야 하리

응어리는 땅에 맡기고

suwannews
suwannewshttps://www.swn.kr/
안녕하세요. 수완뉴스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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