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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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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순

실존은 본질보다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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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 8대 아달라 이사금, 연오랑과 세오녀

박 아달라... 성과 이름을 확실히 분리해서 발음해야 하는 임금으로,왕비는 지마왕의 딸이라 하므로 이름뿐만 아니라 족보도 이상하지만, 고대에 흔한 족내혼이려니 하자.아무튼 처가의 후원을 받아 왕위에 오른 듯하다.  서기 154년에 왕위에 올라,재위 3년째에 지금의 문경 새재인 계립령, 그리고 5년에 죽령까지 길을 열어...

신라 : 7대 일성 이사금

유리 이사금의 맏아들이거나 일지 갈문왕의 아들 또는 아도 갈문왕의 아들이라고 한다.  유리왕의 장남이라면 동생이 왕위에 오른 지 54년 만에 왕위에 올라 21년을 재위했다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발생하고,아도 갈문왕은 유리왕의 아들로서 일성 이사금이 갈문왕으로 추대하였으므로 가장...

신라 : 6대 지마 이사금

지마왕, 무슨 게임캐릭터 이름 같지만, 이 양반도 이두식 표기 때문에 이름이 이 모양일 것이다.아무튼 박씨이고 왕비는 또 김씨인데, 이로 보아 김알지의 세력이 성공적으로 정착했음을 알 수 있다. 즉위 4년부터 이듬해까지 가야와 제대로 붙었는데, 영 일이 잘 안...

신라 : 5대 파사 이사금, 나름의 정복군주

박 파사이름이 뭔가 이국적인이지만, 이두식 표기이므로 원 발음은 아닐 것이고,박씨도 양주동 박사의 해석에 따르면 밝다의 의미를 지니므로, '밝은 푸른 수염'이나 '늑대와 춤을'처럼 인디언식 이름이 아니었을까?뭐가 되었건 도로 박씨가 임금님이 된 것으로 보아, 탈해 이사금이 아들이...

신라 : 4대 탈해 이사금, 또 하나의 시조

석씨 왕조의 시작이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이 양반은 왜의 동북쪽 1천 리에 위치한 다파나국 출신이라고 한다. 다파나국의 현재 위치는 일본 오키 제도, 인도 타밀 등 여러 설이 분분한데, 캄차카 반도 어디쯤이 아니었을까? 한 왕조의 시조답게 신화가 많다.석탈해의 생모되시는 다파나국의...

신라 : 3대 유리 이사금, 건치를 이유로

이사금은 잇금이라고도 한다. 이빨 자국이라는 뜻으로, 연장자라는 의미와 함께, 이가 많은 사람이 덕망이 높고 지혜가 많다는 설이 결합되어,왕을 의미하는 순 우리말인 임금이 되었다.고대에는 먹는 것이 거칠고 위생도 안 좋았을 테니, 이가 많이 닳기도 하고 쉽게 빠지기도 하였을 것인데,...

신라 : 2대 남해 차차웅, 위기관리

차차웅 혹은 자충은 중의 이두식 표기로서 무당을 의미하므로 신관이라는 이야기이다.고대에 신관은 매우 존경받는 직종으로 초기 부족 시대에는 부족장을 겸하기도 하였으나, 사회가 발달함에 따라 정치에서는 손을 떼고 고유 업무에 종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아무리 신라가 후진적인 사회였다고...

신라 : 시조 박혁거세 거서간, 긴 이야기의 시작

신라의 창업 군주이자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박씨들의 조상이다. 기원전 67년 경주에 위치한 사로국이라는 도시 국가 비스무레한 곳에서 6부 촌장들이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하늘에서 백마가 표주박 같이 생긴 커다란 알을 가지고 나정이라는 우물가로 내려 왔더란다.알이 깨지면서 사내아이가 나왔는데,...

신라 : 미약한 시작

삼국 중 가장 찌질이.발전도 느리고 국력도 약해 가야, 왜구의 밥이었고 고구려의 속국 노릇까지 했던 안습의 나라.외세를 끌어들여 위대한 고구려와 바다의 지배자 백제를 멸망시키는 바람에, 우리 민족의 무대를 좁아터진 반도로 국한시켰고,골 때리는 골품제도를 끝까지 유지하여 나라를...

백제 : 멸망 그리고 부흥운동

백제의 멸망과 부흥운동 백제의 멸망은 느닷없는 일이었다.대륙의 통일왕조와의 오랜 전쟁으로 국력이 거의 고갈된데다가, 연개소문 사후 그의 못난이 아들들의 삽질로 거의 자연사 수준이었던 고구려와는 다르게, 백제는 무왕과 의자왕의 개혁이 성공하여 당대 한반도 최강의 세력을 구축하였으며, 고구려,...

백제 : 31대 의자왕, 마지막 불꽃

충신을 탄압하고, 삼천 궁녀로 상징되는 향락과 퇴폐로 나라를 말아먹은 못난이로 알려져있으나,실상은 그렇지 않다.잘났던 아버지보다 더 잘난, 그래서 백제의 마지막을 초라하지 않게, 오히려 화려하게 장식했던 뛰어난 군주였다. 무왕의 장자로 태어났는데, 모계가 불확실 한 것으로 보아 무왕이...

백제 : 30대 무왕, 또 한 번의 부흥

서동설화의 남자 주인공으로 진평왕의 셋째 딸 선화를 꼬셔냈다고 알려져있으나,당시 신라와 백제의 관계로 보아 택도 없는 이야기이다.그리고 무엇보다 진평왕은 셋째 딸이 없다.무왕은 출신 성분이 불확실한데,법왕의 아들이라는 설, 위덕왕의 아들이라는 설, 그것도 아닌 지방 귀족의 아들이라는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