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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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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순

실존은 본질보다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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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 유 금필, 상승 장군

평주 출신이라고 한다. 우리역사에 등장하는 몇 안 되는 상승장군으로, 소수의 군대를 이끌고 대군을 향해 망설임 없이 돌진하여 적장의 목을 따버리는 여포 같은 장수였다.일기토도 마다하지 않았다 한다.  태조의 치세 초반에 서경을 확보하는 등 북방을 개척하여,발해유민의 유입의 발판이자 통로가...

고려 : 태조 왕건(3), 투자 유치의 달인?

태조는 그다지 강한 임금이 아니었다.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세력을 키운 것이 아니라, 궁예가 고생 고생하며 만들어 논 것을, 한밤중에 담을 넘어 삼켜버린 것이었기 때문에, 친위 세력이 강할 수 없었고, 쿠데타에 동조했거나 인정한 세력들도 진심으로 복종했다기...

고려 : 태조 왕건(2), 정력왕?

태조의 일생을 살펴보면 참으로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든다.우선 당대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돈 많은 호족 가문의 영특한 맏아들로 태어났다는 것이 가장 훌륭한 운일 것이고,늠름한 외모, 훌륭한 품성 그리고 최고의 교육이라는 엄친아의 3요소를...

고려 : 태조 왕건(1), 난세 종결자

송악의 해상 호족 왕륭의 맏아들이었다. 한 나라의 창업자답게 탄생설화가 존재하는데, 태양이 겁탈하고, 지렁이가 덮치고 하는 이상 망측한 것이 아니라 좀 학술적이다. 과학적이지는 않다.풍수의 대가 도선 대사가 집터를 잡아주었는데, 이사한 후 어머니 한 씨에게 태기가 있었고,...

발해 : 15대 대인선 왕, 너무도 허망한

10세기 초의 동아시아는 격동 그 자체였다.신라는 후삼국으로 분열되어 서로 치고 받느라 정신이 없었고, 당나라는 황소의 난 이후 주전충에게 나라를 빼앗겨 존재하지도 않았다. 그동안 당나라에 눌려 이리 터지고 저리 터지던 거란은, 야율아보기라는 걸출한 영웅을 만나 무섭게...

발해 : 14대 대위해 왕

재위 기간이 12년인데,알려진 바가 발해왕 중 가장 적다. 누락되었다가 20세기에 등재 되었는데, 누구의 자식인지, 언제 즉위하였는지도 모르고, 다음 대 대인선 왕과의 관계도 확실하지 않다.

발해 : 13대 대현석 왕

대건황 왕의 아들이고, 재위기간이 24년이다.24년 동안 뭔 짓을 했는지, 이때를 기점으로 중앙귀족들의 권력투쟁이 심해지고 발해에 망조가 들기 시작하였다.발해사에는 누락된 왕이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이 기간 동안  여러 왕이 교체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대인수, 대이진, 대건황으로...

발해 : 12대 대건황 왕

14년 동안 재위했는데,당과 일본에 사신을 보낸 기록 말고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발해 : 11대 대이진 왕, 최전성기?

발해 왕의 시호를 기록한 신당서의 발해국기가 대이진 왕 시기에 작성되었고,  그 이후의 문서에는 시호가 기록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대이진 왕 이후부터는 시호를 모른다. 아버지 대신덕이 일찍 죽어, 선왕의 손자로 옥좌에 앉았다.아들들을 당나라에 수차례 파견하는...

발해 : 10대 선왕, 최전성기를 열다

대 인수, 대 조영의 동생인 대야발의 4세손이다.대 조영의 직계후손들이 권력투쟁에 골몰하며 상잔하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정권을 잡았는지, 아니면 실력으로 정권을 탈취했는지는 모르나,발해 왕가의 계보를 바꾸었고 쇠퇴기의 나라를 부흥시켜 해동성국으로 만들었다. 발해가 날 새는 줄도 모르고 권력 노름에만...

발해 : 혼란기

51년간 재위하며 발해를 반석 위에 올려놓은 문왕이 붕어한 후, 약 25년간 6명의 왕이 교체되는 혼란기가 이어진다.강왕의 15년을 빼면, 10년간 5명의 왕이 교체될 정도로 왕들이 단명하여, 대조영의 직계가 절손되었는데, 현군 문왕의 자손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들이 벌어졌던...

발해 : 3대 문왕, 나라를 반석 위에

싸우자니 겁나고, 복속되기는 싫고, 살기 위해서는 교류가 꼭 필요하고. 우리 민족 사 내내, 사람 심정 복잡하게 만드는 대륙의 제국. 이 염병할 놈들은 문왕에게도 주적이자 최고의 파트너였는데,대단한 아버지 무왕 덕분에,당시 대륙의 주인이었던 당나라와 굴종이 아닌 국익 우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