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공사장모습, 사진 촬영 : 김종담)
공사 무기한 연장, 합동안전검증단 조사중
(수완뉴스=김종담)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공사장 바닥이 일부 무너지면서 인부 12명이 아래로 추락해 총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31일 시공사인 신세계건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시 동구 신암동 복합환승센터 신축 공사장 지하 6층에서 콘크리트 공사를 하던 중 바닥이 아래로 꺼지면서 근로자 12명이 지하 7층으로 떨어졌다고 밝히었다. 아직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세계건설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거푸집 역할을 하는 바닥이 함몰했다”며 “무너진 것은 아니고 미끄럼틀처럼 한쪽이 기울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신세계건설 측은 정확한 사고의 원인에 대해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거푸집 철판 용접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본지의 기자가 신세계건설측에 취재를 요청하였지만 돌아가라는 답변만 받았기에, 이번 사고에 대한 의혹은 더욱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사고로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공사의 무기한 작업중단 조치를 내리고 시청·동구청 공무원, 신세계건설 관계자, 토목·기술전문가 등 10명으로 합동 점검단을 꾸려 안전 진단에 나섰다.
종합보도팀 김종담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