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서울시청]서울시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에코마일리지’에 이어, 시민들의 걷기 실천율을 늘려 비만을 예방하고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모바일 기반의 ‘걷기 마일리지’를 5월 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걷기 마일리지’는 시민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걸음 수가 카운트되고, 걸음 수에 따라 민간 기업이 제공하는 음료, 화장품 등의 할인 쿠폰을 받거나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먼저 ‘워크온’은 청년 스타트업인 스왈라비와 손잡고 새로 출시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워크온을 이용하는 시민은 할인 쿠폰 등을 받거나 국내 소외․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다. 월 1회 추첨을 통해서 메트로 10일 이용권뿐만 아니라 항공권 등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빅워크’ 애플리케이션은 해외 아동 기부 전용으로 운영된다.
먼저 데상트스포츠재단이 운동화 10,000켤레를 기부를 시작으로 굿네이버스와 협력하여 10만 걸음을 걸은 시민이 본인의 이름으로 라오스 등 제 3국의 운동화가 필요한 해외 아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걷기 마일리지 사업이 본격 시작되는 2일 걷기 실천율이 낮은 30~40대 성인을 대상으로 “점심시간 & WORK OFF, WALK ON” 캠페인을 중구, 서대문구 등 6개 자치구에서 동시에 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중구 지역의 경우 덕수궁길 정동교회 앞에 부스를 마련할 계획으로, 1,000걸음만 걸어도 운동화 1켤레를 본인의 이름으로 서울시내 지역아동센터 기부할 수 있는 이벤트와 기부 퍼포먼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걷는 시민이 많은 도시가 안전하고 건강한 살기 좋은 도시이며 걷기를 통해 더욱 건강해지고 가족과 이웃 간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다 면서 앞으로 서울시를 동네, 마을 곳곳에서도 걸으면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