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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컬러테라피’ 학교 대상 확대

[수완뉴스=-서울시청]색채에 자극을 받아 반응하는 동안 뇌 속에서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통해 심리적 치료가 이루어진다는 이른바 ‘컬러테라피’ 이론을 서울시가 사업 시행 학교 학생과 교사 등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올해 ‘학교환경개선 컬러컨설팅’ 사업을 가원초등학교 등 10개교에 추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작년 ‘학교환경개선 컬러컨설팅’시범사업 대상이었던 5개 학교의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사업 전후 학교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 만족도는 20% 이상, 교직원 만족도는 3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시는 설명하였다.

사업 이후 학교에 대한 만족도에서 시설에 대한 이미지도 긍정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 이유에 대한 사전조사에서는 ‘교우관계 및 동료관계’가 1위였지만 사후조사에서는 ‘학교시설 및 환경’이 1위로 꼽혔다.

집중력도 높아졌다. 14년 시범학교인 우장초등학교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한 뇌파변화 검사에서도 컬러컨설팅을 적용하지 않은 곳과 비교했을 때 적용한 곳에서 주의력은 40%, 집중력은 27%, 휴식력은 21% 상승한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올해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학교 10개는 △가원초등학교 △삼정초등학교△신목중학교 △신천중학교△성베드로학교△수도여자고등학교 △영중초등학교△일원초등학교 △자운고등학교△중원초등학교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대상 학교 수가 늘어나면서 그동안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하던 것을 올해 처음으로 특수학교와 고등학교까지 포함시켜 여러 환경의 학생들에게 컬러컨설팅을 적용함으로써 디자인개발모델을 다양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서울시는 디자인 전문가를 구성하여  5월부터 선정된 학교별로 전문가, 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디자인 워크숍’을 열어 이용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학교별 색채기본계획과 그래픽디자인 개발, 학교가 8월 방학기간 동안 도장공사를 거쳐 완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는 디자인 조성을 전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효과성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 방법으로 기존 뇌파 검사보다 비교적 검사가 쉬운 ‘타액 코티졸 검사’ 방법을 도입, 표본 범위를 넓히고 인지영향평가 결과도 반영해 평가의 객관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가이드라인’을 연내에 제작, ‘학교환경개선 컬러컨설팅’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에는 그간 진행했던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효과성 평가결과, 사업의 이론적 배경이 되는 ‘컬러테라피 이론’에 대한 설명 등이 담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태순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학생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야 하는 학교공간에 색채가 주는 심리적‧교육적 영향을 적용, 정서적 ‧기능적 공간으로 만든다면 학생들의 집중력과 주의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청소년 우울증 및 학교폭력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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