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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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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7 안타 (규칙편)

#7 안타 (규칙편)

[수완뉴스=칼럼(장서영의 100마일)]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2016 프로야구가 개막한지도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었습니다. 역시나 벌써부터 많은 구장들이 매진 세례를 거듭하며 야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이번 년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칼럼은 저번 삼진아웃 편에서 다 못했던 규칙편입니다. 저번에 스트라이크와 볼 등을 배웠으니 오늘은 안타, 홈런과 같은 것을 자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들으면 분명 아는 단어인데 정확한 개념은 잘 몰랐을지도 모르는, 그런 야구 용어들을 많이 접해보실 것 같아요!그럼 먼저 세이프와 아웃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세이프와 아웃 많이 들어 보셨는데 야구에서 적용되는 의미를 잘 모르셨을 수도 있습니다. 세이프는 주자가 1루, 2루 혹은 3루로 뛰었을 때 주자가 공보다 먼저 도착하면 세이프입니다.*주자: 1루, 2루, 3루에 있어 다음 베이스로 뛸 수 있는 사람.예를 들면 베이스에 주자가 아무도 없다고 가정할 때, 타자가 공을 쳤습니다. 그러면 타자는 파울이 아니면 무조건 1루를 향해서 뜁니다. 그렇다면 ‘뛰고 있는 동안’ 타자가 친 공은 어딘가에서 떨어지겠죠? 그 공을 잡기 위해서 수비수들은 움직입니다. 그리고 아웃 카운트를 잡기 위해 공을 잡은 후 1루로 던집니다. 그 때 타자가 먼저 1루에 도착하면 그 타자는 ‘세이프’, 공이 먼저 도착하면 ‘아웃’이 됩니다.

이번에는 수비수에 관한 얘기를 해볼 까 합니다. 야구에서 수비란 정말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비가 먼저 탄탄한 상태에서 공격을 해 점수를 얻어야 합니다. 상대 팀의 점수를 막은 후 내는 1점은 이미 점수를 내준 후의 얻는 1점과는 큰 차이가 있죠. 그러므로 수비수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공을 잡음으로써 중요한 아웃카운트를 잡을 수도, 한번 놓치게 되면 결정적인 점수를 주게 되는 상황이 빈번합니다. 그렇기에 1번인 투수와, 2번인 포수를 제외한 총 7명의 수비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수비수들의 위치를 숫자로 표시한 것입니다. 수비수들의 각 위치의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비 숫자는 전광판에서의 수비 위치를 나타내기도 하는데 지금은 위치하고만 연결해 봐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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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와 외야수를 통틀어서 ‘야수’라고 부릅니다. 저번 시간에 베이스 기억하시죠? 1루 베이스에 있는 수비수라 1루수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라인업에는 투수, 포수를 제외한다고 해도 8명의 타자가 있는데 왜 수비는 7명뿐인지 의아하실 겁니다. 그 이유는 지명타자 제도 때문에 그렇습니다. 타자 중 한 명은 지명타자로, 공격만 하고 수비는 출전하지 않는 타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수비수는 총 7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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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드디어 안타와 관련된 얘기를 해볼까요? 저번 시간에 알려드렸던 삼진 아웃과 볼넷을 기억하실 겁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공을 계속 지켜보는 게 아니라 배트를 휘두르며 칠 것입니다. 그렇게 방망이에 공이 맞았을 때 큰 범위에서 봤을 때 안타, 홈런, 파울 그리고 플라이로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야구장에 가본적이 있다면 응원가에 안타 날려라! 와 같은 문구가 계속 등장했을 거예요. 홈런은 공이 담장 넘어간다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면 안타는 무엇일까요? 응원 팀에 이득이 되는 좋은 현상이란 건 눈치 채셨을 거예요. 지금부터 먼저 안타를 알아보겠습니다.

안타는 간단히 말하자면 타자가 공을 친 후 1루 이상 진루할 수 있는 타구를 말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출루, 즉 베이스로 나갔을 때 안타라고 합니다.

세이프와 아웃 설명할 때의 상황을 다시 생각해보세요. 공을 치면 공이 쭉 날아가겠죠? 그 동안 공을 친 타자는 치는 순간 파울이 아니라면 1루까지 열심히 뛸 것입니다. 그러면 주자가 뛰고 있을 때 공은 날아가다가 그라운드로 떨어집니다. 그 공을 수비수들이 잡아서 1루에 던졌을 때 공이 도착하기 전에 1루에 먼저 도착하면 됩니다. 방금과 같이 1루에 세이프가 되면 안타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물론 1루까지만 뛰고 멈출 이유가 없어요! 갈 수 있는 데까지 뛰면 되는 겁니다. 그렇게 1루까지만 가면1 루타, 2루까지 뛸 수 있는, 즉 2루까지 세이프가 되는 안타였다면 2루타, 3루까지 도착할 수 있었으면 3루타가 됩니다.

그렇다면 왜 안타가 팀에게 중요할까요? 야구는 3개의 베이스를 모두 밟고 홈으로 돌아와야지 1득점이 인정되는 스포츠입니다. 그렇기에 일단 1루로 나가야지 득점을 위한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렇기에 출루는 득점의 시작이라고 보기 때문에 출루를 위한 안타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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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홈런과, 플라이 그리고 파울을 설명해보겠습니다. 일단 내야와 외야를 아셔야 하는데요. 오른쪽 사진의 중간에 다이아몬드가 보이시죠? 다이아몬드를 기준으로 안쪽은 내(內)야라고 하고, 바깥쪽을 외(外)야라고 합니다. (실제거리는 훨씬 멉니다!)

첫 번째로 파울을 알아보겠습니다. 왼쪽의 사진에서 양쪽에 초록색 선이 보이시나요? 그 두 개의 선이 ‘파울라인’입니다. 공을 쳤는데, 공이 파울라인 바깥으로 빠져나가게 될 경우 파울로 선언이 됩니다. 그리고 파울은 1 스트라이크 입니다. 공이 파울이 되면 스트라이크 하나가 추가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만약 파울을 연속으로3 개 친다고 하면1 아웃이 될까요? (지난 편 3스트라이크=1아웃) 그것은 아닙니다. 2 스트라이크 이후에 파울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2 스트라이크 이후에 파울을 100개 칠 경우에도 스트라이크는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홈런은 모두가 알고 있듯이 펜스를 넘기면 됩니다. 하지만 다른 것은 홈런은 공이 사라집니다. 아까 설명한대로 안타는 어느 일정한 거리를 가긴 하지만 중간에 떨어집니다. 그리고 공이 떨어지면, 수비수들은 공을 잡아 아웃을 시키기 위해 어디론가 던지겠죠? 하지만 홈런은 아예 공이 펜스 밖으로 나간 경우라 공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수비수들은 더 이상 잡을 공이 없죠. 그렇기에 주자, 혹은 주자들은 모든 3개의 베이스를 돌아서 여유롭게 홈으로 돌아온 후 득점 할 수 있습니다. 제일 좋은 ‘한방’이라고 보는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 플라이 혹은 뜬 공은 말 그대로 공이 붕 떴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게 그라운드로 떨어지지 못한 채 수비수에게 잡힐 경우 플라이입니다. 플라이가 잡히면 1아웃입니다. 상황을 생각해봅시다. 지금이 3회 초 2아웃 상태라고 가정했을 때 타자가 공을 쳤는데 플라이가 되어 수비수에게 잡혔습니다. 그러면 플라이 아웃으로 3아웃이 되며 3회 말로 넘어갑니다. 그리 어렵지 않죠? 내야에서 잡히면 내야플라이, 외야에서 잡히면 외야플라이 라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은 세이프와 아웃, 수비수들과 위치 그리고 안타, 파울, 홈런과 플라이에 대해 얘기해보았습니다. 최대한 예시나 상황들을 사용 해 쉽게 상황을 떠올릴 수 있게 해보았는데요. 글로만 읽어서 이해가 되는 간단한 스포츠는 아니라 어려웠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아, 이게 이런 거였구나!’ 하는 느낌을 받으셨다면 충분합니다. 앞으로 규칙에 대해 알려드릴 것은 정말 많습니다. 자주 규칙 편으로도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칼럼까지 안녕히 계세요!

 

글=수완뉴스 장서영 칼럼니스트 [email protected]

사진 = Liberty.H.Kim 기자

장서영 칼럼리스트
장서영 칼럼리스트
장서영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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