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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가 아니면 1년을 기다려야 하는 제 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종합]

[수완뉴스=대구] 김원석 기자,  지난달 22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군중들의 관심 속에서 체코의 창작뮤지컬 ‘메피스토’를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각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수작들과 뮤지컬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과 함께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제 12회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개최되어, 어느덧 종반을 향해가고 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다른 행사와 차이점이 있다면 대한민국 안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뿐 아니라 세계 각국 여러뮤지컬 행사도 추청하여 공연을 하는 점과 대학생들이 주관하는 뮤지컬 창작도 함께 진행하며, 뮤지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등 준비가 잘 되어 있는 행사이다.

이번주가 아니라면 또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는 아시아 최대 뮤지컬 축제인 DIMF를 마지막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살펴보자.

Flashdance, the musical. Kings Theatre, Glasgow. 5th August 2017

설명이 필요없는 작품, 명불허전의 아시아 초연, 폐막작 영국 ‘플래시댄스’

DIMF의 폐막을 어느 해 보다 뜨겁게 만들 영국 플래시댄스가 최고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월 4일(수) ~ 7일(토)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아시아 초연공연을 갖는다. 

1980년대 스크린은 물론 빌보드차트까지 점령하며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던 동명의 영화가 뮤지컬의 본고장 영국에서 뮤지컬로 탄생해 이미 많은 이슈를 불러오고 있는 플래시댄스(Flashdance)원작의 제작진이 함께해 영화 이상의 감동라이브로 전해줄 전망이다.  

영국 BBC ‘스트릭틀리 컴 댄싱(Strictly Come Dancing)’2015년 우승자조앤 클리프턴(Joanne Clifton)’ 영국의 인기 보이 밴드이자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A1의 멤버인 벤 아담스 (Ben Adams)’ 를 필두로 150분 내내 에너지 넘치는 황홀경을 선사할 플래시댄스는 역동적이고 화려한 커튼콜로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작품이 될 것이다. 

메인 테마곡 ‘What a feeling’ 비롯해 최고의 히트곡 ‘Maniac’, ‘Manhunt’, ‘Gloria’, ‘I Love Rock & Roll’ 등의 주옥 같은 명곡이 라이브 연주로 무대를 가득 채울 것이며 영국 현지에 가야 만날 수 있는 명작뮤지컬을 DIMF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아쉽게도 단 5회 뿐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예매를 서둘러야 본 작품의 하이라이트 씬(scene) 물벼락 장면을 직접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1인 6역! 대만 최고의 여배우 천핀링이 선사하는 팔색조 매력을 만나다 

섬세한 감정선와 공감코드로 대만 2-30대 여성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은 뮤지컬 맨투밋(Meant to meat)’DIMF를 통해 한국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33살의 변호사 르네‘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짜임새 있고 탄탄한 스토리에 얹어 풍부한 멜로디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까지 더해 완성도를 높인 1인극 맨투밋대만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손꼽히는 핀링’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월 6일(금) ~ 8일(일)까지 꿈꾸는씨어터에서 만나볼 대만 맨투밋은 6명의 등장 인물을 혼자 소화해내는 뛰어난 연기력과 대만 특유의 세련되고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로 채워질 것이며 105분 동안 종횡무진 활약할 천핀링은 대만을 넘어 국내 팬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천핀링의 DIMF무대를 관람하기 위해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대구를 찾는 대만 팬들이 눈길을 끈다.  

대만의 최대 여행사인 Lion Travel Agency 가 구성한 DIMF 투어 상품으로 대구를 방문하는 대만 관광객들은 맨투밋을 포함해 플래시댄스, 뮤지컬 투란도트 관람대구의 명소 및 맛집 탐방 등 뮤지컬 관람뿐 아니라 대구 곳곳을 관광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갈 것이며 이를 계기로 DIMF는 축제와 연계한 국제 관광 브랜드 메이킹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        

 

좌충우돌, 통통 튀는 재미로 DIMF를 사로잡을 중국 Mr.&Mrs. SINGLE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창작뮤지컬이 국내 관객도 사로잡을 소재와 스토리텔링으로 DIMF의 후반부를 장식하고자 한다.   

 DIMF의 공식초청작으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7월 6일(금) ~ 7월 8일(일)까지 무대에 오를 미스터 앤 미시즈 싱글(Mr. & Mrs. SINGLE)은 중국 유명 연출가 리보난(李伯男, Li Bo-nan) 연극 작품을 각색한 뮤지컬로 더욱 윤택한 직장생활을 누리기 위해 싱글(SINGLE)인척 하기로 한 부부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는 해프닝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담아냈다.  

 DIMF를 통해 소개되어 왔던 중국 뮤지컬이 대부분 화려함을 자랑하는 대작이 많았다면 올해 만나볼 미스터 앤 미시즈 싱글은 아기자기하고 빠른 장면전환과 마치 가요 같은 뮤지컬 넘버까지 더해 국내 팬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작품이 될 것이다. 

재 12회 DIMF 공식초청작 소녀 지벡 카자흐스탄 공연 [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제공]

카자흐스탄의 전통과 문화가 녹아 든 색다른 매력이 가득한 소녀 지벡 

7월 7일(토) ~ 7월 8일(일) 양일간 수성아트피아에서 만나볼 카자흐스탄의 소녀 지벡은 DIMF에서 자주 만나 볼 수 있었던 영국, 체코, 러시아 등의 유럽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작품과는 또 다른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 세대에 걸쳐 전해진 카자흐스탄의 전통 시(詩)와 새로운 표현 방식을 더한 소녀 지벡은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케 하는 비극적이지만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카자흐스탄 만의 역사와 전통을 부각시켜 이색적이고도 세련된 뮤지컬로 탄생시켰다.  

이 작품은 DIMF 이기 때문에 만나 볼 수 있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며 다양한 뮤지컬을 만나길 바라는 뮤지컬 팬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흔하지 않는 기회로 특별한 감동을 전하게 될 것이다.  

 

DIMF 추천 신작 뮤지컬, 이번엔 가족 뮤지컬이다!  엘리펀트 박스  

12DIMF 창작지원작의 마지막 작품, 가족 힐링 뮤지컬 엘리펀트 박스(작 조수지, 곡 김기윤/STS컴퍼니)온 가족을 위한 마법 같은 무대를 선보인다.  

 

아름다운 원화와 깊은 울림의 이야기로 유럽 4개국 출간 그림책 <숲으로 간 코끼리>를 뮤지컬로 재탄생 시킨 엘리펀트 박스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두려움을 벗어나 자유를 갈망하는 서커스단 코끼리 박스이야기를 통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꿈과 용기를 불어넣어 줄 동화 같은 작품이 될 것이다.  

 특히 캐릭터 중심이 아닌 탄탄한 원작 스토리를 기반으로 세련된 음악과 무대 연출을 더해 품격이 다른 가족뮤지컬이 될 엘리펀트 박스 아이와 함께 공연장 나들이를 꿈꾸는 가족들에게 단비 같은 작품이 될 것이다. 7월 5일(목) ~ 7월 8일(일) 어울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참고로 이 작품은 48개월 이상 관람가이다. 

 창작뮤지컬의 트렌드를 바꿔 나가고 있는 DIMF의 아이콘 뮤지컬 투란도트  

2011년 동명의 오페라를 창작뮤지컬로 재탄생시켜 누적공연 100회 돌파 및 중국 5개도시 진출, 그리고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동유럽 뮤지컬 라이선스 수출의 쾌거로 한국 창작뮤지컬의 트렌드를 바꿔나가고 있는 뮤지컬 투란도트는 오는 7 8일(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그 감동을 계속 이어나간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원년 멤버로 8년째 본 작품을 지켜주고 있는 뮤지컬 배우 박소연(투란도트 役), 이건명 (칼라프 役), 임혜영(류 役)과 미스사이공, 왕과 나, Spool Girl 등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실력을 다져온 김소향(투란도트 役), 폭발적인 가창력과 울림이 깊은 연기로 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정동하(칼라프 役)’, 그리고 ‘DIMF 뮤지컬스타가 발굴한 신예 배우 이랑서(류 役)까지 완벽한 캐스팅으로 지난 주 성황리에 개막해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DIMF는 지난 6월 29일(금) 조일고등학교 전교생이 참여한 오픈리허설을 진행해 평소 뮤지컬을 접하기 어려웠던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뮤지컬을 소개하고 공연장 내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 등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또 한번의 업그레이드로 역동성을 더하고 완성도를 더욱 높인 뮤지컬 투란도트는 오는 7월 3일(화), 7월 6일(금) 이틀 동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특별한 팬 사인회 준비해 제12회 DIMF의 중심에서 폐막일까지 더욱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고자 한다.   

 

중국상해시각예술대학 합세로 더욱 뜨거워지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축제 종반으로 갈수록 제12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패기와 열정은 더욱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호산대학교의 사랑꽃(7월2일(월) / 꿈꾸는씨어터)’, 동서대학교 햄릿(7월 3일(화) / 아양아트센터)’ 상해시각예술대학 ‘PAPA, I ONLY SING FOR YOU(7월 5일(목) / 대덕문화전당)’, 예원예술대학교 레 미제라블(7월 6일(금) / 아양아트센터)’까지 총 4작품이 본선 경연을 펼친다.  

패기와 열정 가득한 뮤지컬 전공 대학생들의 꿈의 무대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축제 마지막 주 중국을 대표하는 예술대학인 상해시각예술대학까지 합세해 본격적인 글로벌 경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지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세계적인 명작까지 모두 무료 만나 볼 수 있는 제12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이미 사전 예약신청자 인원을 모두 채워 마감되었지만 공연당일 현장으로 올 관객들을 위해 여분의 좌석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으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현장 선착순 티켓 배부, 문의 : 053-622-1945) 

 

DIMF의 다양한 부대행사는 축제 마지막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지난주 장마로 인해 1주일 연기된 뮤지컬 영화 상영회 뮤지컬이빛나는밤에7월 3일(화) ~ 5일(목) 3일 동안 삼성창조경제단지 야외공연장에서 열려 뮤지컬 영화 미녀와 야수모아나, 그리고 제12회 DIMF 공식초청작 아이 러브 피아프 연계된 라 비 앙 로즈가 상영된다.  

올해 확대 편성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열린뮤지컬특강은 7월 2일(월) 음악감독 장소영이 세 번째 강사로 나서 제12회 DIMF 특별공연 뮤지컬 투란도트를 주제로 뮤지컬 넘버와 그리고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고 도심 속 또 하나의 축제로 자리잡은 거리공연 딤프린지는 동성로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주 한국을 대표하는 두 뮤지컬 스타가 DIMF를 찾아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아간다.  

DIMF의 대표 부대행사인 스타데이트는 이번 주 7월 2일(월) 뮤지컬 배우 민우혁, 7월 4일(수)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출연해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멋진 공연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2년연속 DIMF의 홍보대사로 활약중민우혁은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는 물론 TV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었던 스윗하고 젠틀한 인간 민우혁의 매력까지 보여줄 것이며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다양한 뮤지컬 레퍼토리를 들려주며 주완이 엄마로 사랑받았던 친근하고 러블리한 모습으로 300여 명의 팬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스타데이트는 두 배우의 인기를 증명하듯 일찌감치 사전 예약이 마감되었으며 사전 신청에 성공한 시민들은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두 배우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하며 뜻 깊은 시간을 만들어 갈 것이다.   

 

제12회 DIMF의 피날레, DIMF 어워즈  

18일간 세계 각국의 뮤지컬 작품과 프로그램으로 대구를 뮤지컬로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온 DIMF가 오는 7월 9일(월) 19:30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릴 제12회 DIMF 어워즈로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다.  

국내 최고의 스타는 물론 제12회 DIMF기간 중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전 부문의 주인공들이 가려질 글로벌 시상식인 DIMF 어워즈는 올해도 역시 KBS를 통해 전국으로 방송될 예정이며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본 행사는 DIMF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상세 내용 및 사전신청 www.dimf.or.kr)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축제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막바지에 닿아 있다특히 마지막 주에는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폐막작 영국 플래시댄스를 비롯해 중국, 대만, 카자흐스탄 등 세계 각국의 뮤지컬을 많이 준비했으니 끝까지 DIMF의 주인공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하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제12회 DIMF는 올해 최대 흥행작인 영국 플래시댄스를 비롯해 10개의 뮤지컬 작품으로 마지막 주를 채워 나갈 것이며 축제가 끝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 

뮤지컬 ‘맨투밋대만’은 대구 문화예술전용극장에서 열리며, 오는 7. 6.(금) 19:30, 7. 7.(토) 15:00 19:00
7. 8.(일) 14:00 18:00에 열린다. [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제공]

DIMF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될 만큼 많은 인기와 관심속에 연인과 가족, 친구, 학교에서 체험학습으로 많이 오는 만큼 당신도 여유가 된다면 한번쯤 와보는 건 어떨가 싶다.

DIMF는 6월 22일 부터 7월 9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되는 제12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대구 다양한 곳에서도 공연을 하니 한번 놀러간다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이든다.

오는 9일 7시 30분부터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제12회 DIMF어워즈가 열리니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글, 사진, 김원석 인턴기자, 김동주 선임기자(편집)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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