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국회] 김동민, 모든 국정감사를 방청하면 똑같이 나오는 말이 있다. 피감기관장들은 의원’님’들 질의 시간 뺏어먹지 말라. 빨리 간단히 답변하라는 말이다. 오늘 국감도 김학용 환노위원장, 노웅래 과방위원장등도 상임위원장은 반복했다.
국회의원의 권위를 내세운 전근대적인 발상
기관장들이 발언을 똑똑하게 해야 하는 것은 맞다. 흐리멍텅하게 논리를 흐리거나 유야무야 넘어가려고 하면 행정부를 입법부가 제대로 견제할 수가 없다.
그러나 이것이 국민을 대표해서 질의하고 견제하는 것이지, 장관급인 상임위원장과 차관급 이상인 국회의원들의 권위에 굴복해서 답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국회는 언제 혁신 되는가?
매번 국회는 특권 내려놓기등을 약속하며 사죄한다. 매번이다. 그러나 하는 것을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싹 사라져 버린다. 국민 품으로 국회를 안기기 위해 부디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바란다.
글, 김동민 칼럼리스트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