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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형 일자리” 떳다! 첫 중소기업 공유 모델로 주목

디피코 등 9개 전기차 제조·부품 기업간 수평적 공유 모델 2023년까지 661억 투자 580명 신규 일자리 창출 기대효과 연말 초소형전기차 출시, 2024까지 4만대 생산, 수도권과 판매협약

[수완뉴스=강원도] 광주·구미에 이어 “강원형일자리”가 성사되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강원형은 기존 모델과 달리 전국 최초로 중소기업 중심의 상생 모델로‘뭉치면 강하다’는 강원도만의 의지와 진정한 상생형 일자리라는 많은 기대감 속에 횡성 웰리힐리 파크에서 강원형 일자리 상생이 시작된다.

8월13일(화) 오후3시30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목희 일자리위원회부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김우영 청와대 비서관, 중기부차관 등 중앙부처 인사, 지역국회의원, 노사대표, 경제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강원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을 개최하고 힘찬 출발을 알린다.

이날 행사는 상생협약, 노사민정 공동선언, 구매협약 순으로 진행되며 상생협약에서는 강원도에 투자의사를 밝힌 9개 기업 노사측 대표와 강원도노사민정 대표들이 노사민정간 상생요소를 담은 상생협약서에 서명한다.

이어 강원도노사민정 위원들이 강원형일자리에 대해 지지하고 성공을 위해 함께 실천하고 노력한다는 공동선언이 있은 후 연말 출시될 초소형전기차 판매 확보를 위해 수도권 서울·경기·인천과 구매협약을 맺어 향후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사전 구매의향을 밝힌 계약자들과 100여대의 구매계약도 체결한다.

강원형일자리의 특징은 중소기업간 협업을 통해 이익과 리스크를 공유하여 공동으로 생산하고 판매하여 이익을 함께 나누는 공유형 모델로서 기업의 투자와 강원도의 적극적 지원을 적시에 결합, 그 성과물인 전기차가 연내에 생산되는 성과지향적 모델이다.

협약체결 이후에도 많은 협력 중소기업들이 강원형일자리에 동참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놓은 개방형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상생 협약서 내용을 보면 그간 협상개시 이후 지속적인 노사민정간 양보와 타협으로 서로 윈윈 방안을 구체화하여 기존 모델보다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노측은 신규채용 근로자에 대한 적정 임금의 수준, 새로운 임금체계 도입 등을 수용하며, 경영 안정시 까지 상생협약을 단체협약으로 인정 및 노사분규를 자제하도록 하였으며

사측은 신규투자와 고용을 창출하면서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사회 공헌사업 추진과 함께 정규직 채용 및 정년보장 등 상생방안을 담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지역제품 우선 구매, 우수인력 공급 등에 적극 협력하고 강원도는 참여기업의 경영활성화와 근로자의 주거문화 개선을 위해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중앙정부와 지속 협의하고 있다.

강원도는 제조업 기반 확충과 자동차부품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이모빌리티산업을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여 청년 외부유출 방지와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서 지역소멸에 선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횡성 우천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중소기업 중심의 강원형 일자리 모델로 이를 구체화하고 있다.

강원형 일자리에 참여하는 9개 기업, 즉, 완성차제조기업인 ㈜디피코와 협력부품 8개사가 본사 이전 및 공장건설을 통해‘23년까지 661억원을 투자하고 580명을 신규고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강원형 이모빌리티산업의 첫 프로젝트인 초소형전기화물차는 근거리 택배 물류 및 오토바이와 1톤이하 트럭의 틈새시장을 타켓으로 초기 판로를 개척하고 우체국 택배, 소상공인, 농축어업인, 공공기관 등으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며, 연말 100여대를 시작으로‘23년까지 누적 4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강원형 일자리인 이모빌리티사업이 가시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관망하던 도내·외 25여개 기업들이 향후 투자와 고용 창출 의향을 밝히는 등 이모빌리티사업의 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횡성우천산단 인근을 이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고 테스트 인프라 구축, R&D지원 확대, 현장중심의 인력양성 등을 토대로 관련 기업의 집적을 통해 이모빌리티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강원도는 이미 전국에서 처음으로 일자리안심공제와 강원형사회보험료 지원사업과 같은 노사정 대타협 모델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이 있어 이번 강원형일자리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었다”면서

“2018평창올림픽에서 보여줬듯이 인구는 적지만 뭉치면 강한 강원도의 힘을 바탕으로 전국 첫 사례인 중소기업 중심의 강원일자리 상생모델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들을 글로벌 강소전문기업으로 육성시켜 강원형일자리가 진정한 상생형 일자리임을 보여 주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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