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 대 사반왕
구수왕의 맏아들로 어린 나이에 즉위하자마자, 숙부인 고이왕에 의해 폐위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워낙 재위 기간이 짧아서인지, 우리 역사에 존재하는 왕들 중 기록이 가장 적고, 삼국사기에서는 왕으로 취급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사반왕의 폐위는 온조계 왕족들 중 초고계의 몰락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하므로,
고이왕은 친삼촌이 아니라 아마도 숙부의 항렬을 가진 먼 친척이었을 것이다.
신라 애장왕, 고려 헌종, 조선 단종, 보다 더 안습인 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