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김동주 기자] 이상돈(47) 3기․5기 국방부 시민 인권 모니터단은 “변희수 전 하사 강제 전역 조치 철회를 위한 지지와 연대로 ‘국방부 시민 인권 모니터단 우수활동자 포상’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국방부 인권과에 포상 거부를 알리는 이메일에서 “자신은 ‘성 소수자’는 아니지만, 군의 모든 인권침해와 차별행위에 반대하고 사람은 누구나 타인과 다른 부분에서 ‘소수자’가 될 수 있다”면서, “자신 또한 ‘내부 공익제보자’로서 ‘소수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시민이기에 포상을 거부하며 포상 거부가 향후 변희수 전 하사의 강제 전역 조치 철회와 ‘군 인권’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씨는 2010년 (재)송도테크노파크(현 (재)인천테크노파크)에서 약 4,200여건의 허위시험성적서, 기술지원 수수료 미수금 방치, 중소기업청 예비기술창업자 멘토 국고 보조금 횡령, 채용 등의 인사 비리, 보수체계 부적정성 등 총 59건의 비리와 2016년 명지전문대에서 기말고사 대리 출제 등 학사 부정사건, 현장실습 지도비 부정 편취 사건 등을 공익제보한 바 있다.
김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