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육주현 기자] 지난 23일,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뮤지컬 <미인>의 프레스콜이 진행되었다.
뮤지컬 <미인>은 지난 2018년 초연 이후로 3년만에 소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오는 만큼 ‘아름다운 이곳에’라는 부제로 돌아왔다.
뮤지컬 <미인>은 ‘삼천만의 히트곡’으로 불리며 전국민의 사랑을 받은 ‘미인’을 비롯하여 ‘님아’, ‘봄비’, ‘빗속의 여인’, ‘아름다운 강산’ 등 한국 대중 음악의 살아 있는 전설, 신중현의 주옥 같은 명곡을 모아 만든 최초의 뮤지컬로, 1930년대 일제 강점기의 극장 하륜관을 배경으로 신중현의 강렬한 음악과 닮은 아름다운 청춘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담았다. 초연 당시 폭발적인 정서를 담은 음악과 드라마가 어우러져 전하는 뜨거운 울림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대극장에서 공연되었던 초연과 달리 이번 재연 공연은 소극장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억압 속 희망을 노래하는 인물들의 관계와 심리에 더 집중해 드라마를 강화하고, 주요 인물 4인과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앙상블 2인으로 구성하며, 그에 따라 2막 구조에서 단막 구조로의 변화를 꾀한다.
신중현의 음악과 어우러지는 탄탄한 드라마는 어느 세대에게는 잊고 있던 추억에 대한 그리움을, 어느 세대에게는 행복의 의미를, 어느 세대에게는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세대는 다르지만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 <미인>은 새로운 무대에서 더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중현의 강렬한 음악과 함께 뜨거운 청춘을 노래하는 뮤지컬 <미인>은 9월 15일부터 12월 5일까지 대학로 YES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육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