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육주현 기자] 연극열전은 연극 <마우스피스>의 캐릭터들의 감정 변화를 극대화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예술적 재능을 가졌지만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이를 펼치지 못했던 ‘데클란’과 한때 주목 받는 예술가였지만 긴 슬럼프에 갇힌 작가 ‘리비’의 만남을 그린 연극 <마우스피스>는 누군가의 삶을 대변한다는 소재로 창작윤리와 예술의 진정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2020년 초연 당시 많은 호평을 받았던 배우 김여진, 김신록, 장률, 이휘종이 올 해 재연 공연에도 참여하며, 배우 유선, 전성우가 새롭게 합류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반응이 이어지며 개막 전부터 화제가 됐다.
트레일러 영상 속 6명의 배우들은 절정으로 치닫는 감정의 고조를 보여주며 연극 <마우스피스>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김여진, 유선, 김신록은 ‘데클란’의 인생을 희곡으로 써내려가는 ‘리비’를 연기하며 희열과 괴로움이 뒤섞인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했다. 배우 전성우, 장률, 이휘종은 슬픔에 잠긴 모습과 그 슬픔에서 나아 가고자 하는 ‘데클란’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연극 <마우스피스>는 ‘리비’가 쓴 작품과 이 작품에 소재가 된 ‘데클란’의 실제 삶을 동시에 보여주는 ‘메타씨어터’ 방식을 통해 관객에게 그 간극을 더욱 직접적으로 전달한다. ‘시대를 꿰뚫으며 예술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자연스럽게 요하는 수작’ 등 평단의 호평을 받은 연극 <마우스피스>는 소외된 목소리를 세상에 들려줄 권리는 누구에게 있는지, 더 나아가 예술의 가치는 무엇인지 본질적인 질문에 더욱 집중하며 초연보다 깊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2021년 연극열전 레퍼토리 연극 <마우스피스>의 트레일러 영상은 연극열전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은 11월 12일부터 2022년 1월 30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열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육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