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육주현 기자] 종로구에 위치한 예그린씨어터에서, 뮤지컬 <신이 나를 만들 때>의 프레스콜이 오늘 진행되었다.
뮤지컬 <신이 나를 만들 때>는 신이 인간을 만드는 과정을 위트 있게 그려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유명 ‘밈(meme)’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이며, 지난 4월 18일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막을 올렸다.
고생만 하다 요절한 불운의 아이콘 ‘악상’이 오기와 끈기로 천상계 ‘클라우드’에 우연히 들어가, 불행과 불운으로 점철된 자신의 인생 환불을 요구한다는 참신한 설정 과 록 사운드 기반의 대중적이고 세련된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클라우드 창조 드라이브에서 인간을 창조하는 ‘신’, 신에게 맞서 망한 인생을 환불하려는 ‘악상’, 오랜 세월 살아온 만큼 신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 많은 ‘영’, 될놈될의 표본으로 잘 나가는 록스타지만 남모를 아픔을 지닌 ‘호상’. 천상계 ‘클라우드’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은 부모, 집안, 경제력, 외모 등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들로 인생의 8할이 결정될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긍정 에너지를 선사한다.
이 날 프레스콜에는 ‘신’ 역할에 배우 황한나, 정다희. ‘악상’ 역할에 배우 임진섭, 장윤석, 류찬열. ‘영’ 역할에 배우 박새힘, 전혜주. ‘호상’ 역할에 배우 심수영, 정찬호가 장면 시연을 했다.
공연은 6월 11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육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