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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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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오늘보다 내일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

[칼럼] 오늘보다 내일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

사진=김동주 기자 프로필

2024년의 국제적 사건들: 혼란과 변화의 시기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2025년이 왔다는 것을 알리는 것처럼 아침 해가 떠올랐다. 지난 2024년은 국내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평화를 위협하는 각종 위기와 미국 대선에서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당선 같이 예측 불허인 정치적 사건들로 세계는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잠시 혼란스러운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희망찬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해 본다.

과거의 미련을 버리고 미래를 향해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좋은 일도 많았지만, 미처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이 앞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의 발걸음을 잡고 있을지 모른다. 그것들은 때때로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고 슬픔과 후회를 가져오게 한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할 때 근본적인 해결보다 문제를 회피하고 합리화하는 것은 남을 속이는 것을 넘어, 자기 자신을 속이는 일과 같다. 문제의 본질을 지적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상대방을 적으로 간주하고 사람들을 갈라치기하는 문화는 이제는 지양해야 한다.

연속적인 안전불감증: 이태원 참사, 무안국제공항 참사

2022년 한국에서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2024년 12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충돌 사건은 공통적으로 반복되는 인사 사고의 문제를 드러내는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사건은 다른 시·공간적인 상황에서 발생했지만, 핵심적으로 인재(人災)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철저한 원인 분석과 근본적인 대책 마련 없이 넘어간다면, 이와 같은 유사한 사고는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다.

먼저, 이태원 참사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상황에서의 안전 관리 부실과 관련된 문제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사전에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던 대규모 밀집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장에는 적절한 인원 배치와 통제 체계가 부족했다. 사고 이후 많은 지적과 논의가 있었으나 여전히 이러한 사건이 반복되는 이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은 명확히 해결되지 않았다.

한편,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의 공항 울타리 충돌 사고는 항공 안전 관리의 허점과 관련된 문제를 부각시켰다. 항공 분야는 철저한 안전 관리와 규정을 요구하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원인들은 추측성에 불과하다. 즉, 철저한 원인 분석과 책임자 추궁을 통해 사고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채 상병 순직 사건: 안전 관리와 중요성 재조명

이러한 맥락에서, 2023년 7월 발생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은 안전 관리와 지휘 체계의 문제를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채 상병의 사례는, 현장 지휘관들의 부적절한 지시와 안전 조치 미흡이 복잡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지적되었다.

정부의 대응과 국민의 신뢰

이러한 사건들은 공통적으로 안전 불감증과 부실한 지휘 체계, 그리고 책임 회피 문화가 결합되어 발생했다. 우리는 제6공화국 내내 여러 차례의 인사 사고를 경험하며, ‘안전 불감증’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이제는 이러한 사건들을 단순한 불운으로 치부하지 말고 체계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러므로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제도를 도입해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인사 사고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대응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면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논란 등을 덮기 위한 여론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김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검찰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리자, 야권에서는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을 제기했고, 시민들도 검찰이 권력에 무릎을 꿇었다고 비판했다.

반민주적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분노: 비상계엄 선포와 민주주의 위기

윤 정부는 야당과의 협치를 거부하고 반민주적인 행태를 지속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했다. 이는 정치적 혼란을 키우고 국민 삶에 큰 충격을 안긴 것은 물론이거니와 한국 경제와 외교 관계 전반에 심각한 불확실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보다는, 권력 유지를 위해 반헌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태를 보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씨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현재 사퇴) 등을 체포하라고 계엄군에 명령을 하거나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블랙요원들에게 청주공항과 성주 사드 기지 등을 폭파하고 이를 북한군의 소행으로 위장하라는 명령이 내렸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일정부분 사실인 것으로 입증되었다.

국민적 저항과 대통령 탄핵

이러한 행위는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전국적으로 촛불집회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결국, 국회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하였고, 이에 따라 윤 씨는,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정을 위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 윤석열의 내란 범죄는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도 심각한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미국 주요 정치인과 국무부는 윤석열의 비상계엄 사건에 대해 규탄하며 반민주적인 행태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오판한 것이라고 날쌘 비판을 이어갔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내 주식 시장은 크게 요동쳤고, 원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의 정치적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윤석열의 행위는 내란 혐의로 이어졌으며, 이에 따라 검찰,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윤석열이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12월 30일 내란 우두머리(수괴) 및 직권 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체포 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는 한국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청구된 사례로 기록됐다. 공수처에 따르면, 윤석열에 대한 영장 집행은, 경호를 고려해 주말에 집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평가되며,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철저한 지난 내란 사건에 대한 명확한 진상 규명과 내란 동조 세력에 대한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 과거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어, 그것을 발판 삼아 모두가 안전한 더 나은 내일을 꿈꿔야 한다.

새로운 시작: 희망과 연대의 2025년

한국은 국가적 위기마다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공동체가 힘을 합친 사례로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가 있었다. 이날 시민들이 자원 봉사자로 많이 참여해, 유출된 기름을 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며 국내외적으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처럼 올해도 다 함께 노력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면 좋겠다. 매일 조금씩 더 나은 내가 되는 것이 결국 큰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작은 습관 하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2025년에는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하루하루를 채워나가길 바란다. 여러분의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함꼐하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다. 주변 사람들과의 유대감은 우리 삶에 큰 힘이 된다.

세상의 모든 문제를 혼자 안고 가려고 하지 말고 공동체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리의 앞날은 어두컴컴한 동굴과 같지만, 이 어둠을 함께 손 잡고 헤쳐 나아간다면, 동굴 밖 세상을 볼 수 있다. 여러분만의 능력과 개성으로 올해를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길 바란다. 희망을 품고 나아가는 발걸음이 여러분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2025년은 모두가 자신을 믿고, 희망을 품어서,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국가적 위기는 우리를 힘들게 만들었지만, 함께 문제를 잘 해결하여, 당당하게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게 되면 좋겠다. 모든 인연의 화합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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