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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항구적 평화의 정착에 앞서서 북한의 사과를 받자!

[칼럼] 항구적 평화의 정착에 앞서서 북한의 사과를 받자!

[수완뉴스=김동민]  지난 18-20일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에 ‘실무적’ 차원에 방문했다.  남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상봉한 것은 올해 들어서 세번째 이다. 이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반길 일 이다. 그러나 훈풍이 불고 봄내음이 강해질 수록 의문도 강해진다.

 ‘북한은 왜 우리에게 사과하지 않는가?’

북한은 1948년 이래로 6.25 전쟁을 비롯해 판문점 미루나무 도발과 육영수 여사 살해 등 크고, 작은 ‘만행’으로 우리의 가슴에 피멍을 들게 했다.  21세기 들어서도 제2차 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개성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 연평도 폭격을 저질렀다.

 2015년에는 비무장지대에 목함지뢰를 매복해놓아서, 육군 민정경찰 소속 하재헌, 김정원 하사의 발목이 절단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매번 이러한 만행을 저지르고는 ‘몰랐다.’, ‘누가 한건지는 몰라도 어찌 되었든 유감이다.’와 같은 말도 안되는 발언을 하며 책임조차도 회피했다. 김정은과 북한의 수뇌부는 뻔뻔한 낯짝으로 ‘평화’ 협상을 하고 있다.

  ‘그러면 문재인 정부는 왜 사과조차도 요구하지 않는 것인가?’

 김대중, 노무현 정부 대북 기조였던 ‘햇볕정책’은 북한의 도발로 페기 되면서, 옳지 못함을 입증 해내었다.  오히려 도발에 대해 북한의 유감 표명을 들으려면, 우리도 강경하게 나가야 함 또한, 입증 된 사실 이다.

 지난 10여년간 북한은 우리의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정부는 햇볕정책을 계승해 대북 유화책을 펴고 있다. 사과나 유감 표명도 듣지 못하고 들을 생각조차도 없이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도발로 소중한 사람을 잊은 국민들의 울부짖음이 들리지 않는가? 북한의 ‘인민’보다 자유 대한민국의 국민이 더 푸대접을 받고 있다. 

혹자는 평화 통일을 위해서 이런 것들은 장애물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평화가 정착된 이후에 사과받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이 땅에 평화가 뿌리 내리기 전에 김정은과 인민군 수뇌부로부터 사과를 반드시 들어야겠다. ‘평화’ 이후 사과할 주체가 종재하고 있을지 조차도 알 수 없는 노릇 이다. 오히려 남북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때가 가장 적기라고 판단 된다.

 이번 회담은 두 사람이 백두산을 등반하면서 마감되었다. 9.19 선언에 명시한 김정은 위원장의 올해 서울 방문에 희망을 걸며 그때는 부디 선대들과 자신의 도발에 대한 사과를 해서 살아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글, 김동민 칼럼리스트 ([email protected])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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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칼럼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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