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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A “유기견 안락사 문제 독일 벤치마킹과 시민참여로 해결해야”

사진 촬영 김주희 기자
△ PAPA 유기견 안락사 세미나 모습, 사진 촬영 김주희 기자

[수완뉴스=대전] 김주희 기자,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국가적 문제로 떠오르는 유기견 안락사 문제에 대해 “독일의 No Kill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유기견 인식제고캠페인을 통해 유기견 입양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자.” 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전반석고등학교 동물보호동아리 PAPA는 지난 5일 오후 3시부터 제1과학실에서 유기견 안락사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우희(PAPA 부장)양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나지은(PAPA 부원)양의 유기견 실태 및 유기견 안락사 현황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대전반석고등학교 동물보호동아리 PAPA(이하 PAPA)는 2013년 기준 한해 유기되는 유기견이 6만 2천여마리로, 안락사률은 30%라고 밝혔다. 또한, 유기견이 해마다 급증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약 360여곳의 전국의 시 운영 보호소에서는 유기견 관리비용과 수용시설의 부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안락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PAPA는 유기견 보호를 위한 사회적 기반의 부족과 유기견 안락사 규정 및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독일의 No Kill 정책을 벤치마킹할 것을 제안했다. 독일은 유기견 센터가 우리나라보다 많고, 시민들의 참여도도 높아 유기견 안락사의 비율이 10% 미만, 입양률이 90% 미만이다. PAPA는 토론의 시간을 가져 유기견 안락사에 대한 찬반 의견을 나누고, 유기견 안락사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정찬영(PAPA 부원)양은 안락사는 동물의 권리보장을 하지 않은 인간의 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유기견에 대한 인식제고를 통해 유기견 입양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높일 것을 유기견 안락사의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유기견 안락사 세미나를 총괄기획하고 주제발표를 진행한 나지은(PAPA 부원)양은 “유기견 안락사 문제를 깊이있게 고민하고, 국가적 문제로 확대된 유기견을 안락사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규정이나 제도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낀 시간이었다. 우리가 치열하게 고민해 만들어진 아이디어가 유기견 안락사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우희(PAPA 부장)은 폐회사에서 유기견 안락사 문제가 단순히 동물애호가와 정부 간의 대립 문제가 아닌 생명, 윤리, 환경 분야 등의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확대되고 있다며, 유기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한편, PAPA는 유기견 사랑 쉼터로 자원봉사를 했는데, 시설 청소를 비롯해 유기견 산책, 유기견 프로필 사진 촬영을 하고 있으며, 노은역 광장에서 바자회 행사를 통해 유기견 사랑 쉼터를 후원하고, 유기견 인식제고캠페인의 일환으로 홍보 전단지를 배부하기도 해 주목을 끌었다.

글,사진=김주희 기자 kim0317jh@

정찬영 기자
정찬영 기자
정찬영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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