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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활동시설 4차 산업혁명 관련 실태조사 “상대적으로 드론, 빅데이터, 로봇 등 관련 프로그램들이 많아”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원장 송병국)은 2018년 8월 17일부터 9월 7일까지 전국 511개 공공 청소년활동시설(공공 청소년수련원,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특화시설) 중 조사에 응한 363개 청소년활동 시설의 팀장 혹은 5년 이상 경력자, 총 36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청소년활동시설 4차 산업혁명관련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프로그램, 설비·기자재, 지도자의 제반 측면에서 전국 청소년활동시설의 4차 산업혁명관련 대응실태는 어떠한지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청소년 활동정책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 갈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4차 산업혁명관련 프로그램을 전국의 공공 청소년활동시설에서 얼마나 실시 중인 지에 대한 실태를 파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를 수행한 이경상 선임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지능정보사회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관련 프로그램, 설비·기자재 등을 늘려 청소년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프로그램 관련해서 청소년활동시설에서는 2018년 실시(예정포함)한 지능정보기술관련 프로그램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아직 4차 산업혁명관련 프로그램들을 많이 실시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상대적으로 드론(36.6%), 빅데이터(28.7%), 로봇 (25.3%), 3D프린팅(20.9%), 인공지능(13.8%), 가상/증강현실(13.2%) 관련 프로그램들을 많이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사물인터넷, 공유경제, 자율주행차, 스마트팜, 스마트의류, 스마트스쿨, 스마트홈, 5G,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도시, 블록체인, 바이오기술, 신소재, 2차전지 관련 프로그램은 10%이하로 상대적으로 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2019년 이후) 지능정보기술관련 프로그램의 실시가 많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4차 산업혁명관련 청소년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첫째, 청소년활동시설에서 지능정보기술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실시하되, 둘째, 창의성, 융합성, 복합문제해결능력, 협업능력 등을 함양할 수 있는 STEAM/메이커관련 활동프로그램이나 자기주도적 참여기반 활동프로그램의 방법으로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청소년활동시설에서 2018년 실시(예정포함)한 지능정보기술관련 프로그램의 설비·기자재 구입·대여 실태를 조사한 결과, 4차 산업혁명관련 설비·기자재들을 많이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상대적으로 드론 (구입 16.8%, 대여 8.5%), 3D프린터(구입 7.7%, 대여 6.3%), 가상/증강현실 (구입 5.0%, 대여 4.1%), 로봇(구입 4.7%, 대여 5.0%) 관련 설비· 기자재들을 많이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스마트의류, 스마트홈,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도시, 공유경제, 블록체인, 스마트스쿨, 바이오기술, 5G, 신소재, 2차전지의 경우에는 구입, 대여 모두 2%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 지능정보기술관련 프로그램의 설비·기자재 구입·대여가 많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2019년 이후) 지능정보기술관련 프로그램의 설비·기자재 구입·대여가 많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청소년활동시설의 4차 산업혁명관련 설비·기자재를 확충하기 위해서는, 첫째, 정부, 지자체의 지원을 확대하고, 둘째, 대학, 기업 등 외부기관과의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청소년활동 시설의 4차 산업혁명관련 설비·기자재의 구입·대여 등 공급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청소년활동시설에서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2018년 실시(예정포함)한 4차 산업혁명관련 내외부 교육 프로그램 현황을 조사한 결과, 내외부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 비율이 22.0%로 나타나, 청소년활동시설에서 지도자 대상의 4차 산업혁명관련 내외부 교육을 많이 실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2019년 이후) 지도자 대상의 4차 산업혁명관련 내외부 교육프로그램의 실시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청소년활동시설의 4차 산업혁명관련 지도자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첫째, 활동시설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 혁명관련 정보제공을 확대하고, 둘째, 활동시설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관련 직무모형을 개발하여 직무연수를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김동주 기자

Kim Tongjoo
Kim Tongjoohttps://www.swn.kr/author/tong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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