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달 컴퍼니] 지난해 평단과 관객들의 큰 호평 속 막을 내렸던 연극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이 올해 9월 반가운 얼굴들과 새로운 얼굴들로 다시 돌아온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영국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제인 오스틴의 동명의 장편 연애소설을 유쾌한 2인극으로 각색한 것으로 원작 소설뿐만 아니라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국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지난해 국내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오는 9월, ㈜엠피앤컴퍼니가 주최하고 달 컴퍼니와 ㈜파크컴퍼니가 공동제작하는 연극 <오만과 편견>의 재연 확정에 앞서 티저 포스터를 공개한다.
티저 포스터에는 밝고 화사한 공간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시선과 감정이 서로를 향해 담겨있음을 보여주며, 따스하고 달콤한 감성으로 다시 돌아오는 연극<오만과 편견>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원작 속 주인공인 베넷가의 둘째 딸 ‘엘리자베스 베넷’을 비롯한 베넷가의 다섯 딸들부터 남자 주인공인 ‘다아시’와 그의 친구 ‘빙리’ 등 각기 다른 21개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단 두 명의 배우가 소화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배우의 퇴장과 무대의 이동 없이도 장면 전환과 캐릭터들의 구분은 각 캐릭터를 특징하는 소품과 의상의 섬세한 사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넘나들었고 이러한 재치는 관객들에게 즐거운 관람 포인트가 되기도 했다.
21개의 캐릭터와 퇴장이 없는 동선은 관객들에게는 재치있고 흥미로운 무대였지만 배우들에게는 큰 도전이 되기도 했다. 지난 초연에서 열연을 통해 큰 호평을 받았던 김지현, 이동하, 정운선, 이형훈은 초연의 마지막 무대에서 소감으로 “독특한 형식인 만큼 대사가 많아서 힘들었지만 관객분들이 연극<오만과 편견>을 사랑해주셔서 공연을 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네 명의 배우들은 재연 무대에도 다시 오를 예정으로 지난 초연에 받았던 관객들의 사랑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얼굴들로는 뮤지컬 <레드북>,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연극<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에서 특유의 따뜻함과 자연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을 무장해제 시키는 홍우진과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연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킬 미 나우>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온 신성민,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연극 <취미의 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녹두꽃> 등에서 사랑스러운 매력과 섬세한 감정연기로 호평을 받은 백은혜가 합류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당당하지만 편견에 사로잡힌 엘리자베스(리지)와 그녀의 철부지 여동생 리디아 등을 연기하는 ‘A1’역에는 김지현과 정운선, 백은혜가, 상류층 신사이지만 무례한 다아시, 엘리자베스의 사촌 콜린스 등을 연기하는 ‘A2’역에는 홍우진, 이동하, 신성민, 이형훈이 맡는다.
재치있는 스토리와 탄탄한 구성으로 다시 돌아오는 연극 <오만과 편견>은 돌아오는 9월 19일부터 11월 29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진행된다. 티켓은 8월12일(수)에 해븐마니아 회원들을 대상으로 달 컴퍼니 홈페이지에서 선예매가 진행되며, 8월13일(목)부터 인터파크, 예스24, 달 컴퍼니 홈페이지에서 일반예매가 가능하다.
육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