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김동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2020년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버터나이프 크루 2기, 이하 ‘추진단’)의 활동보고회를 서울 마포구 소재의 인디스쿨에서 개최한다. 추진단은 20·30세대 청년이 주도하여 성평등 관점의 미래 비전을 만들고자 구성된 23개 팀으로 경력개발, 자조모임, 지역, 성인이 교육 등 9개 분야에서 청년들이 발굴한 의제를 중심으로 수도권을 포함한 7개 지역에서 성평등 정책 연구, 문화예술 활동, 콘텐츠 제작 및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보고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3개 발표 팀 대표, 청년활동가 등 15명 내외로 최소 인원이 참석하고 나머지 팀원은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한다.이날 활동보고회 1부에서는 20·40 여성들의 삶을 다루고 세대 간 메시지를 주고받는 인터뷰집 <대한민국 여성들의 인생극장>, 정보통신업계 여성 개발자를 위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하고 관련 안내서를 제작한 <여성 개발자 콘퍼런스>, 여성이 소비하는 상품들의 가격에 담긴 성차별적 요인을 분석한 <핑크택스 절세 수업> 등 3개 프로젝트 활동 결과가 발표된다.
2부에서는 추진단에서 활동한 청년들과 인천, 경기, 전남, 경북 지역에서 활동한 지역 청년들이 함께 올해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다음 활동에 대한 게획과 기대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버터나이프크루 2기 활동 결과물들은 12월 16일(수)부터 12월 20일(일)까지 ‘스페이스 살림’(서울 동작구)에서 전시되며, 추진단 온라인 플랫폼에도 전시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결과물을 유튜브로 확산하거나, 온라인 방식의 토론회와 전시,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등 비대면 방식을 활용한 프로젝트가 많았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올해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 활동은 청년들이 직접 성평등 의제를 발굴하고 지역사회에 확산하며, 세대 간 소통에도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청년들의 고민과 노력이 담긴 다양한 결과물들이 우리 사회가 성평등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공유하고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