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민중연합당,서울] 민중연합당은 10일, 20대 총선에서 ‘금수저’ 정치인인 김무성·나경원 지역구에 ‘흙수저 청년후보’로 맞선다고 밝혔다. 현재 민중연합당은 전국적으로 90개 이상 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하는 가운데, 김무성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중구영도구와 나경원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 흙수저당의 청년후보들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 중구영도구에는 강지훈(28) 청년후보가 나설 예정이다. 강지훈 후보는 부산예고를 졸업하고 부산대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부산대 예술대 학생회장을 거쳐 2015년에는 평화나비네트워크가 주최하는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FESTA’ 부산기획단장을 맡았다. 현재는 실업청년으로 택배 상하차 알바를 하고 있다.
서울 동작을에는 이상현(33) 청년후보가 준비하고 있다. 이상현 후보는 서울 중앙고를 졸업하고 숭실대에 입학했다. 숭실대 재학 중 2010년 등록금 미납으로 제적되었고, 2008년부터 세 차례 청년창업을 시도했으나 마지막 업체를 최근 폐업했다.
민중연합당의 선대본 관계자는 “1%가 독점하는 금수저 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강지훈, 이상현 후보는 99%를 대표하는 흙수저 후보, 정치의 세대교체를 이뤄낼 청년후보다. 금수저 후보인 김무성·나경원 후보에 당당히 맞짱 뜨겠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민중연합당은 지난 제1차 공동대표단 회의를 통해 선대본 체제로 전환하여 본격 총선 준비에 들어갔으며, 흙수저당, 비정규직철폐당, 농민당의 비례대표 후보를 논의 중에 있다. 민중연합당 출마자 90여 명 중 흙수저당 청년후보는 총 20명으로 여성 9명, 남성 1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