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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언론 청라온] 검찰, 박영선 지지 연설한 고등학생 송치

어떻게 이런 일이...계속되는 청소년 정치 잔혹사

[청라온=정승윤 기자] 4.7 보궐선거 당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지지 연설을 한 미성년자가 경찰에 송치되었다.

이번 사건이 청소년의 선거운동이 선거법 위반 문제로 검찰에 넘겨진 첫 사례는 아니다. 2018년 당시 청소년 단체 활동을 하던 김씨(당시 16세)가 노동당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배성민 노동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이렇게 청소년 선거운동이 지속적으로 처벌로 이어지는 상황에, 청소년 정치 관여층의 여론은 좋지 않은 편이다.

더민주 예비당원 협의체 ‘더새파란’의 회원 B씨는 이번 기소에 대해 “어떻게 아직도 이런 일이 있냐”며, “나는 만 18세가 넘어 제약이 없지만 같이 활동하는, 아직 만18세가 되지 못한 친구는 활동을 할 때마다 선관위에 물어보면서 해야한다”고 토로했다.

또한 B씨는 “청소년들에게 선거권, 피선거권을 보장하는 것은 어렵다고 하더라도 선거운동 참여 등의 정치 활동은 자유롭게 보장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하지만 여전히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 여론도 존재해, 이런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정승윤 기자

청라온
청라온https://chungraon.com/
청소년언론 "청라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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